이소라 음반 들어봤니?'난 행복해' 있는 판..
그 음반을 들으면 매우 많은 생각이 나지..
흠...지금 듣고 있는건 아닌데..듣고 싶다..
하지만 열악하게도 카세트가 고장나서리..
흠..그 테잎은 후후..내건 아니고 나랑 아주 친한 친구건데..
훗..빌려서 아직 안돌려주고 있지..그런데 그게 또 재밌는게
그 친구도 선물받은 거지..
흠..그런데 친구에게 그 테잎을 준 아이가 내가 무지 좋아하는 애였다는 거..
훗..지난일이야..뭐 심각하게 들을 건 없고..진형이 일 보며 생각이 나기도
했는데..그냥 지금은 별 감정없이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지..
어쨌건 그 테잎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잊지 말기로 해'라는 이문세
와 이소라가 듀엣으로 부른 곡하고
'더위'라는 곡인데...
'더위'라는 곡 중에서 처음 곡 시작할 때 전주 부분의 일렉트릭 바이올린
소릴 참 좋아해..멜로디도 맘에 들고..
왠지 듣고 싶어 지는 밤이다..
흠..또 하나 그 테잎하면 생각나는게..
이거 나온 때가 지난 겨울이잖아...(그 전이던가??) 어쨌건 내가 한참 듣던
때가 겨울이었어..입학시험 보기 전...
그 때 서울에서..고대 앞..난 길 건너편 고시원에서 공부를 했었지
고대 시험보기 이틀전부터말이야..이틀간..
공부가 돼남..이것 저것 뒤적거리다 12시 전 쯤 여관을 들어가는데...
항상(그래 봤자 세 번이지만..) 육교위 에서 멈춰서서 잠깐씩 노랠 듣곤 했어
'잊지 말기로 해'는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라고 시작을 하지..
그래서 그런데 이소라 테잎을 생각하면 그 때의 차가운 바람과 낯선 서울
거리의 느낌..그러게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