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양 시간에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어느 사람의 말에 반박을 했지.
양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따뜻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양귀자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양귀
자는 단지 관찰자이고, 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을
자신의 소설 속에 나타내는 것은 양귀자가 천부적
재질을 나타내고 있는 거라고. 반면, 신경숙은 그
의 소설 속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고뇌를 주로 한
다고. 겪어본 사람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의 소설
쓰는 차이가 그런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