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8월 23일 방영
* 6X15 monday
각본/ 빈스 질리간, 존 쉬반
연출/ 킴 매너스
벌써 일년전에 방영되었던 내용이다.
갑자기 이 내용이 떠오른건 다름 아닌 아래와 같은 기사 때문이다.
제 목 : 빛속도 300배 빨리 낼수 있다
뉴스제공시각 : 2000/06/04 20:21 출처 : 대한매일
[런던 연합] 빛이 지금까지 알려진 속도인 초속 29만7,600㎞(18만6,000마
일)의 300배까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린스턴의 NEC연구소에서 분자물리학자인 리준 왕 박사가 실시
한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험결과가 뜻하는 것은 빛이 거의 출발하기도 전에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시간을 앞질러 간다는 말이다.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제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를 위한 사전
심사를 위해 제출됐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
왕 박사는 특별히 처리된 세슘가스로 채운 실험실에 빛을 투과시켰으며 빛
의 파동이 실험실을 완전히 들어가기 전에 이미 실험실을 통과해 60피트(18
m)를 더 나갔다며 기존에 알려진 광속보다 300배 빠르게 이동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현상은 사실상 빛이 동시에 두 장소에 존재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벌써부터 물리학자들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빛이 시간을 앞질러 갈 수 있다면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겠느냐는 점이 논점이
되고 있다.
또 이 연구결과는 물리학의 기본원칙중 하나인 인과관계,즉 원인이 결과보
다 앞서야 한다는 원칙을 깨는 것이며 빛의 속도는 깨질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도 깨뜨리는 것이다.
물론 언론이란게 구라가 많다는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지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위의 내용이 Monday를 떠오르게 한건 빛이 동시에 두 장소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동시에 두장소에 공잔한다 ? 지나친 비약일까 ?
X 파일의 Monday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멀더는 월요일 일어나고 은행에서 사고로 죽는다.
다음날 멀더는 깨어났고 역시 월요일이다.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또 사고로 죽는다.
여러가지 변수들을 바꿔 봤지만 번번히 멀더나 스컬리가 죽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멀더는 변수가 그 여자임을 알고 그 여자의 죽음으로
이 반복되는 삶을 끝낸다.
같은 삶의 반복에 대한 상상은 많은 사람이 해봤을꺼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생각할때
어쩌면 지금의 나는 나란 존재가 걸어가는 다양한 삶중 한가지에 불과하지
않을까하는 상상 ?
내가 타임머신에 대해 생각했을때 제일 궁금한 점이
타임머신을 타고 1초 전으로 돌아간다면 같은 공간, 시간에 있는 나란
존재가 두명이 된다는 거다.
그럼 ?
나는 나고 그도 나가 되는가 ?
도대체 그럼 나란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
나도 나고 그도 나라면 ?
- 그래서 몇몇 영화에선 같은 시간과 공간에 두개의 동일체가 있으면
시간의 공간이 흐트러진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현재의 나란 존재는 이런 삶을 살고 있으면 그때의 여러 변수로 지금과
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을 나란 존재가 있을것이다.
그럼 또 다른 나란 존재는 어디에 있을까 ?
Men in Black의 오프닝을 보면 한없이 넓은 우주가 결국 어떤 미지의
생명체가 가지고 노는 공일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