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G.I.suffering 하던 시절에,
리니지와 울티마온라인의 절정 고수가 한 명 있었다.
그 녀석은 사실 모든 게임에 거의 다 능통한데,
입대 직전에는 스타크래프트 세계 랭킹 110위였단다.
또한, 각종 판타지 게임들에 나오는 고대 상형문자 같은것들을 집
대성 하여, '도깨비문자(예전에 유행했었다는군) 온라인 버젼'도
만들어서, 그쪽 세계에 유포시키기도 하였던,
게다가, 자기 애인은 버려도, 길드원들은 배신 못한다는,
그야말로 '매니아'란 별칭을 줌에 한치의 아까움 없던 그런 녀석.
그런 그 녀석 역시, 선웅처럼 울티마 온라인 캐릭터를 정리하였다
고 한다. 왜냐? 입대해야되니까.
"얼마에 팔았어?"
역시, 가장 궁금한 질문을 해봤다.
"80만원입니다."
오오, 머,멋지군.
"야, 장난 아니구나! 글케 비싼데두 누가 사냐?"
"예. 사려는 사람 많습니다. 급하게 정리하느라..
시간만 충분했다면 그 두배는 받았을텐데 말입니다."
80만원. 곱하기 2는 160만원.
그런데 160만원을 받았다 쳐도, 적자 운영이랜다.
당.연.히.적.자.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