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주저리주저리 2000/08/19

작성자  
   dolpi96 ( Hit: 199 Vote: 11 )


주저리 주저리 2000년 8월 19일

* 8497일째의 삶 / 15일째


* 번개는 번개 다워야 한다

사내 영화 번개라고 해 놓고는 그냥 날짜 맞춘다고 질질 거리다가 결국
월요일 이모 대리님과 단둘이 영화 보게 생겼다 -.-;;;

역시 번개는 번개 다워야 한다
다음엔 영화 보자는 요청이나 영화 보고 싶을때 그냥 간다
우띠...
결국 영화보는 주체는 나니까 ... :(


* 자기~

자기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가 같다.

②주로, 젊은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상대를 지칭하는 2인칭 대명사.
때로, ‘자기’ 또는 ‘자기야’를 젊은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호칭
으로 쓰는 일이 있으나, 언어 규범상 바람직하지 않은 말임.

(www.yahoo.co.kr 참고)

하지만, 언어란 변하는 것이고 위의 뜻 말고도
사내엔 다른 사람을 부를때 자기란 말을 많이 쓴다.
스스로는 그런걸 몰랐지만 몇년째 이어오는 전통(?)인데 나 역시 다른
사람을 칭할때 무의식적으로 자기라고 하는걸 발견했다.
몇몇 사람은 자기라고 부르는데 듣는 말에 거부감이 느껴지며 외관상
온몸이 요상한 것들이 도들도들 돋아 나기도 한다.
- 흔히 닭살 돋는다고 한다

성적표를 보고
"정말 공부 잘했다"와 "정말 공부 자~알~ 했다"의 경우 분명 틀린거다

자기 역시 일반적인 다른 사람을 부를때 쓰는 자기는 짧은 편이다
하지만, 커플들이 부르는 '자기'는 끝이 좀 길거나 앞부분에 약간의
묘한 음이 들어간다.
- 개인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 TV등의 간접 체험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다소 묘한 생각이 들겠지만 동화되리라 믿는다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 ? ^^


* 본디 마을 아가씨

최근에 본디마을에 새로운 젊은 처자가 등장했다.
밥 먹다 강모군과 얘기했다.

"분명 저여자 하고 저여자는 친척일꺼야."
그리고 "야~" 라는 호칭에서 이미 외모에서 어려보이는 이가 분명 돈받
는 저 아가씨 보다 어리다는걸 확신했다.
주인집 딸로 보이는 그 처자는 79년생이니 어려보이는 여자는 더 어리
겠군 .... ^^

계산하면서 물어봤다.
"혹시 저기 저분하고 친척 사이아니예요 ?"
"제 동생이예요"

하하하... 빙고 !

"예민하시네요."
' 제가 여자 보는 눈은 좀 있어서... 하하하하 ... '

참.. 그리고 나이는 절대 내가 안 물어봤다.
개발실 남정네들이랑 밥 먹다가 처자 나이가 궁금해 노 모님께서 물었고
난 옆에서 도와줬다는 후문...

안철수연구소 남정네들의 껄떡임
이제 테헤란 벨리로 뻗어 나가는구먼... -.-;;;


* 다음날...

술 마시고 양치질 하다 혀 잘못 건드려서 변기에 꽥꽥 소리친 다음날...

다른 사람들 : 화장실 누가 저래났어
나 : -.-;;;;
청소해야하는데 청소도구가 없네요. 사서 청소해야죠... 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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