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팀빌딩과정 후기 (1)

작성자  
   dolpi96 ( Hit: 201 Vote: 24 )


팀빌딩과정 후기 (1)

일시 : 2000년 8월 28일 (월) ~ 8월 30일 (수)
장소 : 설악산, 켄싱턴 호텔, 바닷가, 도로 위 -.-;;;
참가자 : 회사 인원 반 정도 ^^
회비 : 3일동안 돈 한푼 안들고 삐 생활 했음다 ( 아이 좋아 ~ )

돌삐력 8509 일째 / D-117 / 27 / D-35


* 출발

토,일 경포대 갔다온 뒤라 다소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경포대 후기참고) 6시 20분에 일어났다
대충 씻고 짐 정리하니 7시
삼화빌딩 앞에 버스는 도착해 있고 사람들 역시 몇몇 도착해 있었다.
7시 정시 출근이란 말을 무색하게 7시 40분에나 출발했고 국도를 타고
서울을 조금씩 벗어 나기 시작했다.


* 버스 안에서...

후에 나오겠지만 표출형이 많은 2차의 특성상
버스 안은 조용하지 않았다 -.-;;; 절대~~~~~~~~~~~~루

인걸님의 사회속에 여러 사람들이 노래 불렀다
자는둥 마는둥해서 떠오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김기인 부장님께서 노래 부를땐 기계가 영 도와주지 않았다.
기계도 사람을 알아보는가 ?
다른 사람은 안 그랬는데 부장님이 노래 부를때 화면도 꺼지고
마이크도 그렇고 온갖 요상한 일이 일어났다.

해외사업부 hhh 차장님 ( 개인적으로 참 특이한 약자가 아닌가 하는 ^^ )
마이크만 잡으면( 두번정도 ) 버스가 휴게실로 들어가 버려
나중엔 버스 출발하자 마자 바로 마이크 잡고 노래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
온다. 노래 한번 불러 보겠다는 그 의지에 박수 !!!!

바로 앞에 차가 나타나기 전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xx령 (기억 안남,
한계령 ?)
그 순간 만큼은 운전기사님이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지라 노래도 안하고
조용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음... 역시 다들 노는것 보다 목숨을 소중
히 여긴다는걸 느꼈음 ^^ 고럼

최문자 팀장님의 노래를 들어 보려는 순간 켄싱턴 호텔에 도착했다.


* 켄싱턴 호텔

켄싱턴 호텔은 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109개로 그다지 큰 느낌은
받지 못했다
호텔에 몇번 가봤지만 잠까지 잔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 나도 이제 여관, 민박을 벗어나는구나 !

여기서 잠깐 '켄싱턴 호텔'
( http://www.kensing.com/, http://www.toursorak.com/sor1.html)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가 묵은 호텔 방 요금이 (이코노미 일시)
10만원 정도된다. 서민에겐 역시 호텔 숙박비가 비싸긴 비싸군.
나의 한달 점심 값과 맞먹다니.... 부들부들...

처음엔 호텔이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했건만
꽤 괜찮은 신촌의 여관과 시설면에선 그리 다른게 없었다.
아무래도 꽤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게 아닐까 ?
그리고 특징적인건 지난 1996년 이랜드계열사인 한세개발에 인수되어
이 곳은 술을 팔지 않는다. 이랜드가 기독계 계열이지 아마....
엘레베이터 속도가 90이라 ( 회사는 참고로 180 ) 답답하게 느껴졌던 거다.
그나마 3층 이었던게 다행이었구 :)


* 게임

강사님은 15년의 경력답게 노련하게 우리들을 즐겁게 했다.

참, 연구소 사람들이 순박하다고 생각한건
게임에 임할때 정말 점수에 연연 ( 사실 어느 팀에서 상을 받던 나중엔
다 갈라 먹는게 이 바닥 생리가 아닌가 ^^ )하며 zol라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거다.
뭐.. 나도 열심히 했지만 :)
덕분에 참 재미 있었다.

특히 마지막 똘아이, 뭘봐, 신닦어, 취행어, 맹구..
모든 조원들 허리가 망가질 정도로 고생한 맹구팀.. -.-;;;
집중 공격에 참 고생하셨습니다 크크크 ...
- 게임이 끝날때 까지 짜여진 각본에 맹구팀이 계속 공격당한걸 몰랐
다고 하니... 우리조 사람들은 돌아가는 상황을 보곤 바로 깨달았는데

이어 Cross Country
이름은 거창한데, 그냥 걷는거다. 비선대 까지...


* Cross Country

길 자체는 평평한 길이었다
다만 우리가 나간지 5분도 안되어 꽤 많은 비가 왔다
비옷이란것도 첨 입어 봤지만 신발 젖는것 까지 막아 주지는 못하더군
1998년 슬리퍼 신고 태백산 정상까지 갔던 능력으로 이번에도 그렇게
할껄하는 후회가 들었다
나중엔 내려올때 물에 빠져 신발 다 젖었다.

6시 20분까지 내려오라는 얘기에 시간이 좀 남은 우리들
동동주와 김치를 먹었다.
흑흑.. 이때부터 난 태양이었다 !

저녁은 해물탕이었다.
조진선씨는 해물을 못 먹는 관계로 아마 밥 먹는데 조금 걱정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조양, 그냥 다이어트 했다고 생각혀요
머루주 ?
포도주 같은 술을 사람들과 같이 몇잔 마시며 도미노 게임장으로 향했다.
- 삐의 얼굴은 이미 뜨거운 태양이었음...


* 도미노

도미노는 이번이 처음 이다.

3조.
3조의 실패 원인은 경험자가 없었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신입사원 교육때 도미노를 해본 지라 경험이 있어지만
3조는 그렇지 못했다.
- 3조 여러분 ! 절대 못한게 아니라니깐... 단지 경험자가 없었던게


난 술먹었다고 위험 인물로 분류되어 물건이나 나르고 그랬다 흑
막판에 한번 실수 한건 걸치고 있던 옷에 도미노가 스스륵 넘어진거다
웃긴했지만 어찌나 미안하던지 -.-;;;

우리팀은 V3, Ende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붉은색 Secure를 만들었다
정말 아까운건 입체적으로 만든 V3, Ende가 막판에 넘어져 버린거다
그곳에 공들인 사람들 표정이 정말 장난 아니더구먼...

시작은..
저 멀리 1조 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하나 넘어질때 마다 우리는 환호를 했고
2조, 3조 ( 그냥 일직선이었음 ), 4조, 5조를 지나 점화
폭죽 !
( 솔직히 말하면 4조에서 멈췄는데 손으로 다음꺼 넘어뜨렸다.

1분도 채 안걸리는 저것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고생했던 거다
공든탑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재미있었다.


* 춤판

도미노 게임이 끝난후 이어지는 술판~
양주 몇병( 상품 )과 맥주캔들

이번엔 맥주 + 양주 + 사이다 요렇게 섞어 먹었다.
역시 꽤 괜찮더구먼...

2 배속 노래에 맞춰 ( 기계가 2배속으로 맞춰져 있었나 보다 )
춤판이 벌어졌다. 흡사 나이트와 비슷하게 무대는 번쩍번쩍했고
무대에서 난 몇몇의 사람들과 마주쳤다.
그 무대가 다음날 또 이들을 만나게될 인연이 될지는 그땐 알지
못했다.
- 팀빌딩 후기 이틀째 과정에서 사건 전모 공개


* 3시까지 대화

1시쯤 되었을까 ?
객실로 갔고 쉬리 보고 나서 조기흠 실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졍?
여러가지 도움이 되었습니당
그리고 삐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감사 감사 ! ( 알라뷰~~~ )

잘때 시간을 보니 3시 1분이더군
으... 7시 20분에 일어 나야 하는디...
철퍼덕.. 쓰려져 잠....


Zzzzzzzz...zzz...zzz...zzzz.................


* 다음날

7시 20분
일시에 울리는 송일섭씨와 삐의 휴대폰 알람 기능으로 일어나고
조금 있다 온 모닝 콜 서비스 !
더욱 재미있는 둘째 날은 이렇게 시작되는데....

< 계속 .... >

p.s 지금 시간 1시 16분
후기쓰라 밀린 일 하라, 빨래 하랴 (이게 제일 힘듬)
홈리스의 생활은 이렇구먼
그런데, 별로 안 피곤하니 아무래도 철인인가 보다. 쿠쿠

으... 사실 좀 피곤하다. 아무래도 자야징...



http://go.to/imjacky
ICQ : 40830489 / UIN : jackyda
E-mail : jackycha@ahnlab.co.kr / jacky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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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