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뻐근한건 약간의 감기 기운과 어제 학원에서 다리찢기, 복근운동을 너무 열심
히 해서 인것 같다.
특히 다리 찢기의 경우 학원에 초등학교 4학년 꼬마애가 많이 도와줬다.
녀석이 내 등에 올라타서 막 누르고... 흑.. 그래도 좀 무겁더군
어제는 연습을 전혀 못할 정도로 나한테 달라 붙어 안 떨어지는거다.
애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녀석은 귀여운 구석이 있다
참고로 녀석은 아역 탤랜트이다. 그래서 생긴것도 귀엽고 잘생겼다.
다만 걔 어머니가 욕심이 많아 초등학교 4학년애를 4군데 학원에 보내는거다.
그땐 애들하고 놀아야 하는데 말야.
물어 보니 친구도 별로 없다고 한다.
측은한 마음이 들어 농담으로
"아빠랑 놀자."
그러고 산다. 후 ~
마음이 좀 꿀꿀한건 글쎄...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해서 겠지.
인간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것이
그렇게 가슴 터지도록 무언갈 갈망하는 사람에게서 무언갈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
었을때
오히려 귀찮아 지는건 뭔가 ?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인가...
성격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 다닐때 친했던 후배 녀석 연락처를 어떻게 알아 전화 했다.
"너 목소리 많이 변했다."
"바보. 전화통화는 처음 이잖아. 잘 살어 ?"
"응. 오냐. 너는 ?"
"나도 잘 살아. 나 벌써 4학년되었어."
서울와서 가을, 겨울을 벌써 네번째 맞이하고 있다.
나중엔 횟수를 기억도 못하겠지...
그나저나 몸도 찌부등하고 마음도 꿀꿀한데
나이트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모씨가 자꾸 나이트가자고 해서... 흐흐 ( 책인전가)
뭐.. 가면 잘 놀겠지..
장사 한 두번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