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눈치우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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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min77 ( Hit: 202 Vote: 23 )

오늘 원래 일이 있었는데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못하게 되었다.

대신 전에 눈 많이 왔던날같은 일이 안생기게 하기 위해서

오늘은 마당이랑 길가에 눈을 치웠다.

어느정도 오고 말것같던 눈은 그칠줄 모르고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기에...결국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냉장고에서 파랑 당근을 꺼내다 코랑 눈썹 입같은것도 만들고

안쓰는 모자도 씌워서 엄마랑 동생이랑 나랑 사진을 찍었다.

아...윗집 아주머니도....*^^*

예전 초등학교때 하고 못해봤던 눈싸움도 하고 싶었지만

내또래 애들이 별로 없어서 못한게 정말 아쉬웠다.

오늘같은날 모임이 있었으면 술먹고 눈에서 뒹굴고

눈싸움도 하고...재밌을텐데.....흐흐~


옷은 새것이 좋고, 벗은 옛것이 좋다.
http://soomin.wo.ro
soomin77@nownuri.net


본문 내용은 8,79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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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