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나는 칼사사를 결코 떠날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지난 번 정모처럼 우리 칼사사답지 않은 모습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도 없기에
이렇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만나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정모에 참석하게끔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길에는 무엇이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모임의 재미를 만들어 주는 것.
고백하라.
모임의 재미는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쌈박걸이다. --+
정모에 가면 쌈박걸이 있다는 의식이 자리 잡는다면 우리의 정모
는 인간들로 넘쳐날 것이다. --+
아. 물론 그렇다고 우리 멤버들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는 우리의 쌈박걸들은 우리 눈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데에
있다.
다시 이 문제의 해결은 교류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인터넷 모임들이 봇몰처럼 터지고 있는 바,
우리는 매달 다른 인터넷 모임과 조인트 정모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우리의 외로운 쌈박걸들은 다른 모임의 쌈박남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또 외로운 우리들은 다른 모임의 쌈박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
이것이야 말로 하늘의 은총이다!
자. 정리하자.
누군가 인터넷 혹은 다른 남녀혼성의 어느 모임이든 아는 곳이
있다면
우리와 조인트 정모를 추진하라!
그리고 우리는 다시 정모에서 옛 신입생 때 느꼈던 뉴 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찾을 것이고,
우리는 부흥할 것이다!
끝으로, 나는 모든 나라의 의식있는 자들 사이의 단결과 합의를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노력한다.
나는 나의 견해와 의도를 은폐하는 것을 경멸할 일로 본다.
나는 나의 목적이 현존하는 일체의 사회제도를 아처러스한 의식
으로 전복함으로써만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선언한
다.
이의 반대자로 하여금 아처러스한 혁명 앞에 전율케 하라. 그리
하여 아처러스한 아처제국을 건설토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