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받은 명함이 정말 많이 있더만 그중에 상당수를 파쇄기로 옮겼다.
- 내 명함도 어디선가 파쇄되겠지 ... 쩝
명함 정리하다보면 이 사람이 누굴까 생각도 많이 해본다.
도저히 모르겠는 사람은 파쇄기로...
문득 오늘 MBC 방송국에서 만난 PD분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명함을 받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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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을 파쇄기에 넣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일까
새로운 만남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았다.
문득 봉사활동 갈 때 보육원의 아이들이
어릴때는 잘 따르다가도 나이가 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건
저 사람들도 언젠가는 떠나갈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그들아...
인생에서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주고 상처 받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