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아이를 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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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ops ( Hit: 148 Vote: 1 )

어제 말이지 1시쯤 청량리에서 써클 사람들이랑 수다를 떨고 있는데..

늦게 오는 사람들 막 씹으면서....

근데.. 뒤에서 갑자기..내 이름이 불리워 지는 거야..

"야.. 박언진!! 너도 엠티 가냐??" "어..? 아!! 아무개!!이야..정말 오랜간만.."

쿠쿠.. 고등학교3학년때 같은 반인 아인데...좀 웃기는군..

고등학교때 한 번도 말을 안 나눈 아닌데..그렇게 반갑게 아는 척을 하다니..

암튼 나도 덩달아 ....쿠쿠..정말 우습군..

근데.. 남자아이들도 대학가면 마니 변하는 줄 오늘 , 아니 어제 첨 알았음..

고등학교 때는 그냥 별루였는데.. 제법 멋있더군..

킹카로 떴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었는데..쿠쿠..

근데.. 그 꽤심한 자슥이 인사하고 첨 한다는 소리가

"야, 박언진, 나 소개팅좀 시켜줘라"

(요것 봐라..)" 그래, 시켜줄께, 언제 시켜줄까? 당장 내일 모레?"

"아니.. 지금은 안 돼.. "

(무슨 소리야..?) "왜? 쿠쿠, 여자친구 있구나?"

"무슨 여자친구..?? 아니야.. 난 일편단심 민들레란다"

(짝사랑이라는 소린가..?) "그래.."

후후.. 암튼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니..

역시 세상은 좁군..반갑긴 하구만 ^^;



본문 내용은 10,39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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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