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가출 두려움 작성자 achor ( 1996-05-07 01:30:00 Hit: 766 Vote: 138 ) 항상 모든 일이 멀리 느껴질 때는 두렵지 않아도 막상 바로 앞 일로 닥치고 보면 두려워지나 보다. 가출 계획이 그렇다. 이제 중간고사도 거의 끝났고,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던 가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방도 알아 놓은 상태이고 보증금하고 월세도 준비된 상태지만,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하고 미루고만 있다. 내 입장을 쉽게 정리할 수가 없다. 물론 가출해서 좀 더 자유롭고 싶기는 하지만 생활이 너무도 걱정이다. 월 20만원의 방 값뿐만 아니라 생활비, 유흥비 등 수많은 지출이 있을 텐데 우리가 세워놓은 시체닦이란 아르바이트로는 불가능하다라는 주위의 말이 많다. 시체닦기를 경험해 본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쉽게 보여도 그 환영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심하면 정신병 증세까지 보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역시 쉽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보다. 지금 하고 있는 과외도 가출하게 되면 버려야 하는 일이고, 다시 구하기도 쉬운 일도 아닐테고, 주말에 건설현장 노동은 너무 많은 고통이 따를테고... 여러 모로 나를 자신없게 한다. 결국 오늘도 계약하지 못하고, 내일로 미루고 말았다. 이미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나에게 이토록 어려운 일을 생각케 하는 것은 너무도 큰 신의 벌인 것 같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은 가장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祐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53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92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9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54 27890 흑~~드디어 성적표가... 흰눈 1997/01/15786 27889 [번개] 신림 19시..^^* 아이즈77 2002/06/30786 27888 [필승] 날짜 투표 아이즈77 2002/07/31784 27887 [롼 ★] 해피... elf3 2002/07/09782 27886 [필승] 재미있는 글하나 soomin77 2002/08/29781 27885 나두 그래..요즘 채팅... jeunh 1996/05/06780 27884 (아처) Classic 2 결혼 achor 1998/02/26779 27883 (아처) 비게판 역전 가능성 achor 1996/05/08775 27882 흠...이번에는 기필코. 파랑사탕 2001/08/10775 27881 [Keqi] to 경민, 주연... 오만객기 2002/07/01775 27880 [jason] 야! 아는척하지마. asdf2 1996/05/08774 27879 [경민] 7월 정모에 덧붙여..생일관련 아이즈77 2002/07/14774 27878 [필승] 췌...그렇게 말하면 아이즈77 2002/07/29769 27877 (아처) 가출 두려움 achor 1996/05/07766 27876 칼사사 창설 27주년 [12] achor 2023/04/25763 27875 [필승] 엠티 말이지 아이즈77 2002/07/28761 27874 [jason] 번개 후기 제1부 asdf2 1996/05/06760 27873 [돌삐] 변명을 좀 하자면 dolpi96 2002/05/30759 27872 앰티 말인데.. 파랑사탕 2002/07/2975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