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사사 게시판』 29163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76 여군추억
올린이:achor (권아처 ) 98/05/25 23:10 읽음: 3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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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추억, 박민수, 프리미엄북스, 1997
나우누리를 시발로 1997년 한국 4대 통신을 휘어잡았던
바로 그 소설 같지 않는 소설.
<감상>
작자는 과거 소설가가 되고 싶어했다고 말은 했지만
내가 보기엔 영 소질이 있어 보이진 않았다.
소설가라 하기엔 문장력이나 어휘구사능력이
꽤나 부족했던 느낌.
그럼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유라면
젊은이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인 사랑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말했기 때문이 아닐까.
여군임에도 어쩐히 보호해 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던
여주인공은 역시 매력적이었다.
물론 남주인공이야 많은 결점 투정. (흐. 질투심. ^^;)
가볍게 읽어내고, 가볍게 미소 짓고,
조금은 덜 가볍게 아쉬워할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했음.
음. 윤종신의 '오래 전 그날'이 흘러나오는군.
훗날 뒤돌아 회상할 때
슬며시 미소 지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게도 많이 남기를 바라면서...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