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8 17:14:43 오랫만에 한가한 금요일 오후인지라 여기저기 뒤적뒤적 돌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들린다
근데 참 너의 저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참 적응이 어렵구나..-___-
잘 살고있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삶은 어떠한지도 궁금하고..
참 네가 애지중지했던 그 삼겹살집은 이제 사라져버렸단다. 애석한 일이지. 잘 지내렴
또 한가한 오후가 찾아오면 들리마.
achor
2011-11-18 18:03:45 출근셔틀이 당곡사거리를 거쳐 남부순환로로 다녀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얼마 전 보빈동이 사라져 버렸다는 건 알고 있었어.
예상대로 매우 애석해 했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집이었는데 말이야... 아직 그보다 더 맛있는 삼겹살집은 알지 못해.
종종 지각하여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삶 또한 일상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어.
예전에는 잠들 시간이었던 5시 반이면 이미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퇴근하여선 그 피곤함에 23시도 못 버틴 채 바로 쓰러져 잠들고 마는
그냥 그런 직딩의 삶이지. 빠르게 세상에 적응했고, 또 잘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어.
프랑스는 어찌 사삼?
프린스
2011-11-24 12:47:00 (구)보빈동을 갔었어.예전 그 친절했던 아저씨는 그대로 계시더군..그리고 여전히 친절하셔
지금 갈비집으로 바뀐이후 손님이 많이 떨어졌다며 다시 삼겹살을 시작한다고 하시더군..희소식이지
내 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아.6시면 출근준비를 해야하고 잦은 야근과 계란 흰자 4개로 저녁을 때우고 새벽1시면
잠자리에 들고..또 피곤함에 지쳐 출근준비를 하면서 오늘은 꼭 일찍 잠자리에 들리라..다짐하면서..
또 새벽1시에 잠이 들고야 마는 뭐 그렇고 그런..
삶의 목표와 질은 분명 다를지언데 일상은 왜 모두 같은것일까..
achor
2011-11-28 02:17:50 잘 됐네. 다시 장작구이 삼겹살을 시작한다면 꼭 한 번 들려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