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사사 게시판』 35276번
제 목:(아처) Start 2000
올린이:achor (권아처 ) 00/01/01 19:54 읽음: 24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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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2000년의 첫 날이야.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있
어. ^^*
그렇지만 오늘을 실감할 수 있겠니? 가슴 속 이 벅찬 느낌
과는 달리 세상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어. 그게 다소 실망
스러워. 暴風前夜. 이 평온함을 깨트릴, 영화 속 공포를 살
며시 기대했었는데 말야.
올해는 내 마지막 유예기간이야.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진
않을 거란 것 알고 있어. 올해가 마지막이야.
그리하여 올해는 무언가 해낼 수 있게 되길 바래. 이 넓은
바다 속에서 멋지게 조각된 내 이름을 찾고 싶은 거야.
이십대 중반. 이젠 고민할 시간이 아니야. 지금까지 고민
해온 그 길로 탄탄히 걸어가야 할 때인 거야.
힘을 내. 노력한다면 올 한 해,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기게
될 거야. 그러니 더욱 노력해. 힘을 내.
그렇지만 지금 너,
들을 수록 슬퍼지는 그 말,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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