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2003-06-04) 작성자 achor ( 2003-06-05 03:34:46 Hit: 1282 Vote: 12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개인 1. 아. 젠장. 내일 아침까지 논문 하나, 프리젠테이션 자료 두 개를 작성해야 하는데 27시가 넘었건만 아직 하나 해놓은 게 없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가당치도 않은 여유를 부려보지만 어제 몇 시간 자지 못한 여파 때문에 벌써부터 졸음이 밀려온다. 2. 가만히 생각해 보니 좀 억울하다. 나는 젠장. 왜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것일까. 1996년 9월 9일, 나는 왜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 그런 미친듯한 열정이 정말 내 모습이었던가. 삶이 고작해야 거기서 거기인 것을, 뭣 좆 발라놨다고 이 지랄을 떨고 있던가. 3. 좋다. 좋은 추억을 많이 얻은 건 사실이다. 인정하마. 그렇지만 얻은 만큼 잃은 것도 결코 적지 않다. 나는 현재를 가진 대신 미래를 포기했을련지도 모르겠다. 원했지만, 나는 어렸다. 4. 아. 젠장. 집에 갈까. 말까.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7,9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843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843 👍 ❤ ✔ 😊 😢 sugaJ2003-06-05 09:10:08 요즘 너의 글들을 보면, 이래저래 할일두 많구 생각두 많은것이..나와 비슷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것과 집에서 나와있다는것...근본적으로 다른 이유에서 고민을 하는것이지만, 그래두 이게 어디냐... 난 6월10일에 졸업시험을 본단다. 나 역시 할것은 산더미 같은데, 우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걸 팽개치구 있다가, 이젠 될대로 되라라는, 학년 초기의 굳은 의지따윈 상관없는..모든건 운명대로 될것이라는..어찌보면 상당히 현실기피적이며 의지박약한 소릴 하고있구나... 머.틀린말도 아니지않냐? --; 아...나두 집에 가구싶다... Name Password Comment reCaptcha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번호 분류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647개인 효리나 지혜2003/06/10717313 646개인 사진 몇 장 [1]2003/06/10613616 645개인 보아 [3]2003/06/09431417 644개인 人生事塞翁之馬2003/06/09766813 643개인 TSP 모형 개발 [5]2003/06/08504311 642개인 고딩에게 담배를 줄 것인가, 말 것인가2003/06/08570614 641개인 월요일에 승부다! [2]2003/06/07722016 640개인 벗, 정규에게...2003/06/07414213 639MyAlbum 20030606 발 [1]2003/06/0662792 638MyAlbum 20030606 샤워실에서... [5]2003/06/0650351 637개인 불합격 [1]2003/06/06523218 636개인 하필이면 A양2003/06/05747521 635개인 갈까, 말까 [1]2003/06/05425812 634개인 말하지 않아도... [2]2003/06/05373611 633개인 너희의 그 하얀 망상에 검은 저주를 뿌려주마2003/06/04735221 632개인 2003년 6월 3일 새벽 3시의 사랑2003/06/03586510 631개인 The Matrix2003/06/0237465 630개인 Genetic Algorithm을 이용한 이상사회 건설 [2]2003/06/02777715 629개인 위기 No.2 [3]2003/05/31696225 628개인 외도 첫 날 [3]2003/05/30616916 H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T 제목>작성자본문분류>파일 T-Machine 23년 전 오늘 14년 전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