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고위 임원이 “한국GM 노동조합이 파업을 계속하면 한국에서 생산할 물량 일부를 다른 국가 공장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공개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GM은 한국GM의 최대 주주(지분율 77%)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방한한 줄리언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 임직원과 만나 “GM 본사 경영진은 한국GM 노조의 파업에 매우 실망스러워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은 한국GM만 손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