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카페 계산대에서 종이쿠폰을 받는 대신 태블릿PC와 마주치는 일이 많아졌다.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그 가게에서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얼마가 쌓였는지 카카오톡 메시지도 온다. 2012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이용자 700만 명을 보유한 스타트업 스포카의 ‘도도포인트’다. 국내 1위 태블릿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도포인트가 스톤브릿지캐피탈 IBK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난달 말 총 45억 원 규모의 4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스톤브릿지는 우아한형제들, 티켓몬스터, 직방 등에 투자해 성공시킨 국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분야 대표 벤처투자사다. 최재승 공동대표(32)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3시간짜리 영화 중 1시간이 재미없으면 영화관을 나오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존스홉킨스대와 코넬대 바이오메디컬 학사 석사를 거친 뒤 SK케미칼 연구소에서 일했지만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하루 6잔씩 커피를 마시던 그는 회사를 다니던